강원랜드 바카라 하다가 전당포 다녀온 후기(2023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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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반 카지노 공략글이 아닌 필자가 직접 강원랜드에가서 바카라 게임을 플레이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너무 화가나서 쓰는글이니 교양없이 막 써도 이해 바랍니다.

강원랜드 바카라 후기

때는 8월20일 강원랜드가 코로나 여파로 휴장한 재개장한지 20일 되던날 입니다. 오랜만에 가는 강원랜드가 그런지 매우 설레더군요. 카지노 객장에 가니 하루 출입 가능 인원을 750명으로 제한한다 해서 후다닥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이유를 알았습니다. 정말 텅텅 볐습니다. 사람이 없어요. 근데 사람이 없는데 딜러도 없어요.. 아.. 카지노인데 딜러가 없더군요.. 아니 몰래카메라인가?

몰래카메라 min
지금까지 몰래카메라 였..지않습니다.

생각하던 찰나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코로나 여파로 딜러와 맞다이는 불가능하고 전자 바카라만 플레이 가능하다 하더군요.

맥시멈 10만원짜리 바카라 말입니다. 필자는 그래도 이렇게 조용한 강랜을 언제 또와보겠냐 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무조건 한자리 띄어서 한자리 앉아야 한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라더군요. 이럴거면 왜 재개장한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뭐어떻든 100만원으로 재밌게 놀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아직도 기억나는 언제나 설레는 첫 배팅 플레이어 5만원 박았습니다. 웬일로 스타트가 좋더군요. 후에 땄다 잃었다 반복하다 220만원까지 따긴했었습니다.

제 배팅성향이 5개 이상의 장줄은 무조건 반대로가는데 뱅커 5개 딱 나오길래 플레이어에 10만원 풀배팅(전자 바카라 맥시멈 수준;;) 때렸습니다. 뱅커 줄 이어지더군요. 또 플레이어 꺾는데 뱅커 줄이 또 이어집니다.

이렇게 거짓말안하고 15번 연속 졌습니다. 또 16번째에 돈 다 떨어지니까 플레이어 나오고.. 진짜 멘탈 나가더군요. 혼자 욕을 중얼거리며 흡연실로 향했는데 아지매 둘이서 실실 웃으며 슬롯 당첨된 얘기 (일부러)다 들리게 합니다. 200만원 어쩌구저쩌구… 하..

아지매들 min

멘탈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나갔다가 밥이라도 먹고 다시 들어오려는데 다시 들어오려면 재예약 해야하고 재 추첨 해야 한답니다. 어쩔 수 없이 카드에 남은 60만원빼고 정확히 10판에 다 잃었습니다.

날린건 160이지만 220까지 만들긴 했었으니 280만원을 잃은 느낌을 뒤로한채 터벅터벅 걸어나왔습니다. 진짜 운영 탓하게 되더군요. 이딴식으로 운영할거면 왜 재개장 한건지 씨X 너무 화가 났습니다.

친구한테 50만원만 빌리려고 전화했는데 다 거부합니다. 한놈은 50만원은 빌려줄 수 있는데 2시간있다 쓸일이 있어 2시간안에 돌려줘야한답니다(?). 빌리고 연락 끊어버릴까 생각하다 착한 필자가 참고 사북역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왜일까요?

강랜 전당포 min

왜긴요 전당포가 있으니까요! 전당포에서 50만원만 빌리고 꼴면 노가다라도 해서 갚자 하는 마음에 두근두근 첫 전당포에 들어갔습니다. 가니까 뭐 맡기러 왔냐고 먼저 물어봅니다.

필자: (주섬주섬) 핸드폰도 받으시나요?

전당포 사장: 네 기종이 뭐에요.

필자: 갤럭시 S20 울트라요.

전당포 사장: 상태좀 볼게요. (앞뒤를 잠시 훑어 보더니..) 40만원까지 드릴게요 10일 10%요.

필자: 두달전에 160만원짜리 3년 할부로 산건데 50만원은 안되나요?

전당포 사장: 그럼 그냥 핸드폰 맡기지 말고 깡을해 깡을

필자: 깡이요?

전당포 사장: 신용카드 없어요?

필자: (씨X..) 그냥 휴대폰 맡길테니 50만원 주세요.

전당포 사장: 40

필자: 50만원 주시면 안돼요?

전당포 사장: 40

필자: 50 만..(말이 채 끝나기 전에)

전당포 사장: 40

필자: ㄴㄴ

전당포 사장: ㄲㅈ

전당포 min

정말 짜증나서 그냥 전당포를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휴대폰 안넘긴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나와서 예약해둔 호텔에서 숙박도 안하고 그냥 가장 빠른 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 코로나 기간에 강랜가지 마세요. 지금 가셔도 바카라 뿐 아니라 모든 게임 테이블 올스탑에 전자 게임하고 슬롯 밖에 못합니다.


2023년 강원랜드 다시 다녀온 후기

강랜 영업 정상화 min

코로나 이슈가 잠잠해진 지금(감기에 몇년간 호들갑 떨어버린..) 강원랜드 역시 다시 열렸습니다. 언제 사람이 없었냐는듯 다시 객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테이블 예약하고 사북 시내가서 좀 놀다가 문자와서 바카라 시드 1500으로 시작해봤습니다.

사람은 전보다는 없는 수준이라 그래도 집중할만 했습니다.

근데 바카라 게임이 뭐 집중한다고 해서 딸 수 있나요? 그냥 질렀는데 나름 반반 승률 가져가다가 조금 따고 나왔습니다.

금액적으로 150정도 땄고 후에 슬롯머신 돌리다가 뭔 보너스가 떠서 108만원 추가로 땄습니다.

아 그리고 바뀐게 있는데 이제 슬롯머신 돌릴때 무슨 카드를 무조건 만들어야 한대요.

현금 투입으로 슬롯 돌리려면 정해진 기기에서만 가능하더군요 ㅋㅋ 진짜 너무 귀찮아졌어요. 전보다 사람은 줄어서인지 그래도 자리는 꽤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약 3년만에 다녀온 강원랜드에서 전에 전자 바카라 하다가 따인거 복구하고 더 따와서 기분은 좋은데.. 그닥 또 가고싶지가 않네요.

여행겸으로 잠깐 다녀오는건 괜찮은데 굳이 굳이 예약해서 바카라 게임 돌리지 마세요.. 진짜 처음 하시는분들 기빨려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뒤에서 다 쳐다보고 옆자리랑 반대로 배팅하는거 조차 눈치보이고 차라리 전자바카라가 낫습니다.

즐기러 강원랜드 가실거면 슬롯머신만 돌리시는거 강추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에 갔던 전당포 지금 가니까 룸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때 결국 못버티고 닫은거 같네요.

추가로 강원랜드 대신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카지노 링크 아래에 첨부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이용하시면 됩니다.

[더 알아볼까요?]

전 MGM Casino 바카라 딜러. 현재 마카오 최고의 카지노인 베네시안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카지노 업계에서 겪었던 경험을 통해 배팅 관련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